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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한 세상

PET병과 지속가능성: 친환경 섬유의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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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T병과 지속가능성: 친환경 섬유의 미래

전 세계적으로 매년 수천억 개의 PET병이 생산되고 소비됩니다. 2016년 기준으로 약 4,860억 개가 판매되었으며, 2021년에는 약 5,830억 개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었습니다. PET병은 우리의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생수병, 음료수병 등을 포함하며, 그 사용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packagingnews.co.uk


한국의 PET병 사용 현황

한국에서 사용되는 PET병 시장은 2016년에 7,400억 원 규모에 달하며,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출고량에 비해 실제 재활용률은 80%에 미치지 못합니다. 통계에 따르면, 국내에서 재활용되는 PET병은 약 20% 정도에 불과하며, 나머지는 중국 등 해외로 수출되고 있습니다. 이는 실질적인 재활용이라기보다는 쓰레기를 수출하는 행위에 가깝습니다.

PET병의 역사와 섬유와의 관계

PET병은 Poly Ethylene Terephthalate의 약자로, 1974년 Dupont에서 탄산음료 용도로 개발되어 Pepsi에서 최초로 상용화되었습니다. 한국에는 1979년 식용유 용기로 처음 도입되었습니다. 재미있게도 PET는 폴리에스터 섬유의 원료와 동일한 TPA(고순도 테레프탈산)와 EG(에틸렌글리콜)로 만들어집니다.

즉, 재활용된 PET병은 섬유로도 활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친환경적인 대안이 됩니다.

한국경제, 태평양의 쓰레기섬

 

 


지속가능성을 위한 재활용 PET병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해 PET병 재활용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석유 자원에서 추출하는 TPA와 EG의 사용을 줄이고, 바이오 기반 원료로 대체하는 연구가 진행 중입니다. 예를 들어, 사탕수수 등 식물 자원에서 추출한 Bio-Ethylene을 사용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PET병 재활용은 여러 가지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1. 비용 증가: 재활용 과정에서 추가 비용이 발생.
  2. 품질 문제: 재생 PET의 품질이 신재료 대비 낮을 수 있음.
  3. 분리수거의 한계: 플라스틱 병과 뚜껑, 비닐 라벨 등을 철저히 분리해야만 재활용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음.

국내 재활용 정책과 현실

한국에서는 PET병을 투명한 무색으로 전환하고, 두께를 줄이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지만, 이 과정은 대부분 업체의 자율에 맡겨져 있어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됩니다. 2002년에 도입된 일회용 컵 보증금 제도는 회수율이 낮다는 이유로 폐지된 바 있습니다. 이러한 사례는 한국의 환경 의식 수준이 여전히 개선될 여지가 많음을 보여줍니다.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PET병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플라스틱 제품 중 하나이며, 이를 효율적으로 재활용하는 것은 환경 보호와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해 매우 중요합니다. 앞으로 PET병 재활용 기술이 더욱 발전하고, 환경 정책이 강화되어 우리 삶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오기를 기대합니다.

다음에는 일본의 재활용 사례와 비교하며, 더욱 구체적인 해결책을 논의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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