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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ile Story Teller

세탁 후 다운자켓의 얼룩과 원단 이야기: 기능성 섬유의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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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탁 후 다운자켓의 얼룩과 원단 이야기: 기능성 섬유의 과제

 

겨울철 필수 아이템인 다운자켓은 보온성과 스타일을 겸비한 제품으로 인기가 높습니다. 하지만, 세탁 후 발생하는 얼룩 문제는 브랜드와 소비자 모두에게 골칫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이러한 문제의 원인과 해결 방법을 살펴보겠습니다.


다운자켓 세탁 후 발생하는 문제

  1. 세탁 후 얼룩이 생김
  2. 재세탁 시 얼룩 위치가 달라짐
  3. 칼라에 따라 얼룩이 다르게 나타남

이러한 문제는 다운(솜털, 깃털)의 특성과 원단의 사양에 의해 발생합니다. 브랜드에서는 원인을 명확히 파악하지 못해 답답해하고, 다운 공급업자와 원단업자는 서로 책임을 미루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합니다.


다운자켓의 원단 특성과 문제의 원인

다운의 특성

다운은 동물성 섬유로, 기본적으로 유분(기름)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 유분은 다운의 벌키성을 유지하여 보온성을 극대화합니다. 하지만, 세탁 과정에서 유분이 빠져나가면서 문제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겉감과 안감의 사양

  1. 겉감:
    • 친수성계 라미네이션 또는 코팅된 원단.
    • 투습은 가능하지만 공기는 통하지 않음.
    • 물을 흡수하는 친수성 관능기가 스웰링(swellling) 현상을 일으켜 투습을 유도.
  2. 안감:
    • 경량 나일론 고밀도 직물(20D, 400T)로 다운프루프 코팅 적용.
    • 공기, 물, 수증기 모두 통하지 않음.
    • 다운 새는 것을 과도하게 방지하려다 오히려 공기순환이 막히는 문제 발생.

얼룩이 생기는 과정

  1. 세탁 과정에서 다운의 유분이 세제와 함께 용해되어 물에 섞임.
  2. 다운 내부로 들어간 물과 세제는 봉제 바늘구멍 외에는 빠져나갈 통로가 없음.
  3. 건조 과정에서 물이 중력과 내부구조의 영향으로 특정 부위에 몰림.
  4. 겉감의 친수성 코팅에 의해 투습은 서서히 이루어지지만, 특정 부위에 잔여 세제가 축적되며 얼룩이 발생.


다운프루프의 중요성과 개선 방향

다운프루프 가공은 다운이 새지 않으면서도 공기와 수증기가 통과할 수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현재 많은 제품이 다운 새는 것을 지나치게 방지하려다 공기조차 통하지 않는 원단을 사용합니다. 이는 다음과 같은 문제를 유발합니다:

  1. 다운의 숨쉬기 어려운 환경 조성.
  2. 세탁 후 잔여물이 축적되어 얼룩 발생.
  3. 다운에서 비린내나 썩는 냄새 유발.

다운 품질 테스트 기준

  1. 깃솜털 투과성
  2. 다운 삼출성
  3. 공기 투과도

특히 일본에서는 공기 투과도를 중요한 기준으로 삼습니다. 이는 "다운은 숨을 쉬어야 한다"는 원칙에 기반합니다. 공기순환이 가능한 다운프루프 원단은 냄새와 얼룩 문제를 줄이고, 제품의 수명을 연장합니다.


다운자켓의 얼룩 문제는 다운 자체의 특성과 원단 사양의 불균형에서 비롯됩니다. 공기와 수증기가 통과 가능한 다운프루프 원단 개발이 중요하며, 세탁 후 잔여 세제가 축적되지 않도록 원단의 통기성을 개선해야 합니다. 다운 제품을 기획하거나 구매하는 분들에게 이 정보가 유용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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