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매직봉? 매집봉? 그런 건 없습니다. 현혹되지 마세요.
오늘은 많은 사람들이 잘 못 알고 있는 주식매직봉, 주식매집봉에 대해서
분석해 드리겠습니다.
그동안 알고 있던 정보들이
사실이 아닐 수 있으니
잘 이해하시길 바랍니다.
우리가 말하는 주식 매집봉의 의미에 대해서
차트에서 큰 자금이 한꺼번에 주식을 매수하는 상황을 나타내는 봉을
우리나라 주식에서는 매집봉 또는 매직봉이라는 단어로 호칭합니다.
이러한 매집봉은 한번에 걸쳐 만들어 지는 것이 아니라,
여러번에 걸쳐 만들어 지기도 합니다.
이러한 매집봉을 전체로 이어 붙이면 다음과 같은
차트가 만들어 집니다.
그리고 우리는 혼자만의 해석, 착각을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여러번의 매집봉이 만들어 졌으므로
큰 시세가 나올 것이라고
차트에서 말하는 매집봉은 수익을 예상해주지 못합니다.
만약에 여러분이 매집봉이 벌어지는 날 매수를 했다고 상상해보세요.
여러분의 계좌는 지속적인 손실에서
벗어나기 힘들 껍니다.
일본에도 미국에도 매집봉이라는 개념이 있을까?
아쉽게도 일본이나 미국에는 한국에서 말하는 매집봉과 동일한 개념은
없습니다.
일본/미국에서는 개별 캔들보다는 패턴의 조합이나
전체적인 맥락을 중요시 합니다.
한국과 같이 단일 캔들로 매집을 판단 한느 것이 아니라
거래량, 시장상황, 연속된 패턴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 "매집봉"처럼, 특정 캔들 하나만으로
기관의 매집을 단정하는 개념은
일본과 서구의 기술분석에서는
일반적이지 않습니다.
즉, 매집봉은 한국 주식시장에서 독자적으로 발달한 개념입니다.
그럼 매집봉의 진짜의미는 무엇일까?
일반적으로 매집봉으로 대표되는 세가지 캔들은
윗꼬리 역망치형, 윗꼬리가 긴 역망치형, 윗꼬리가 짧은 역망치형
이렇게 세가지로 분류합니다.
그리고
또, 이 세종류의 역망치형 마다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기도 합니다.
역망치형은 눌림목 50% 수준이라니
윗꼬리가 긴 역망치형은
깊은 눌림목이라든가
몸통이 더 길면 얕은 눌림목등
우리는 우리의 편의에 맞춰서
다양한 해석을 하게 됩니다.
매집봉이라는 것에서 우리가 이해를 해야 하는 것은 무엇일까?
위와 같은 차트에서 우리가 통상 부르는 매집봉의 윗꼬리가
의미하는 것은 무엇일까?
이는 세력이 매집을 하기 위한 매집봉이 아니라, 상단에 위치, 또는 집중되어 있는
"매물대"를 찔러본다는 것이
더 정확한 표현일 듯 싶습니다.
매집봉이라고 우리가 부르는 개념은 "세력", 또는 "주포"가
상단에 물려 있는 개미들에게 탈출 기회를
주는 것이기도 하지만
상단 매물을 찔러 봄으로써 어느 정도의 저항이
있는 지에 대한 테스트의 성격이 짙다고 할 수 있습니다.
매집봉이 아니라 매물대 테스트 캔들로 정정하는 것이 옳지 않을까요?
여러분, 하루 거래대금이 터졌다고 해서, 캔들 양봉 윗꼬리가 만들어 졌다고 해서
이런 현상이 향후의 상승을 보장하지는 않습니다.
단 하루의 캔들은 전체 이동평균선의 변화에 미치는 영향은 아주 미비합니다.
단기이동평균선에는 약간의 영향을 미칠지 모르나, 20일 이평선
또는 60일, 120일 등의 장기이평선상에서는 아주아주 작은 영향만 미칠 뿐입니다.
잊지 마세요. 세력은 아주 장기간 아주 오랫동안
여러분에게 손실을 안겨주고
그런 과정을 되풀이하면서
매집을 하고 있다는 것을요.
세력이 매집을 한다는 것은, 많은 개미들에게 물량을 넘기고 주가를 이평선의 하단으로 끌어내려서
모두가 손실보는 과정을 되풀이하면서 이루어집니다.
매집봉 하나에는 매물대를 확인하고자 하는 세력의 의도, 그 외에는 없습니다.
건투하시길 바랍니다.